청학동 마을넷, '재난 환경지키미 양성과정' 진행
올바른 분리배출 방식 교육, 환경 캠페인 등 활동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마을 환경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청학동마을넷(대표 박종희)은 지난 3일 ‘청학동 재난 환경지키미 양성과정’을 청학동 짱뚱이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청학동 주민 14명이 '환경지키미' 교육을 수료했다.

청학동마을넷은 ‘지구별 청학동 사랑하기’ 사업으로 올해 연수구의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구비 330만원을 확보했다. 이후 마을넷은 '재난안전캠프', '재난 환경지키미 양성과정' 등을 진행했다.

청학동 마을넷은 지난 3일 ‘청학동 재난 환경지키미 양성과정’을 청학동 짱뚱이 어린이 도서관에서 진행했다.(사진제공 청학동 마을넷)
청학동 마을넷은 지난 3일 ‘청학동 재난 환경지키미 양성과정’을 청학동 짱뚱이 어린이 도서관에서 진행했다.(사진제공 청학동 마을넷)

이번에 '환경지키미' 교육을 수료한 주민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마을에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커피박(커피콩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우유팩 등을 재활용 하는 방법들을 주민들에게 교육할 계획이다.

'환경지키미' 교육을 수료한 안경원(70) 씨는 “노인일자리를 하며 쓰레기 분리배출이 안 되고 있음을 심각하게 느꼈다. 그래서 '환경지키미' 교육을 받게 됐다”며 “교육을 듣고 쓰레기가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식을 알게 돼 좋았다. 앞으로 마을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에게 환경 교육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을넷은 지난 10월 11일 재난 상황을 대비해 응급처치 등을 배우는 ‘재난안전캠프’를 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마을넷은 재난상황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희 청학동마을넷 대표는 “교육을 수료한 환경지키미들은 자원순환 방법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을 주민에게 전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해 마을에서 주민들과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