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월부터 지하철역 출구 등 PM 주차장 115개소 조성
공유PM업체, 주·정차 금지구간 주차 시 '추가 비용' 부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11월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주차장 115개소를 설치한다. 공유 PM 업체는 주·정차 금지구역에 PM을 주차할 시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PM 주차장 115개소를 11월부터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PM 이용 밀집지역인 지하철역 출구, 대학교 주변 등을 위주로 주차장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역사 출구 등에 PM 주차장을 조성했다.

PM 전용 주차장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PM 전용 주차장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공유 PM 업체는 주·정차 권장구역과 PM 거치구역에 주차하는 이용자에게 쿠폰 제공 또는 이용요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정차 금지구역 또는 통행에 방해되는 위치에 PM을 반납하는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한다.

PM 주·정차 금지구간은 ▲보도 중앙 ▲횡단보도와 산책로 ▲점자블록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입구와 진출입로 주변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건물과 상가 보행자 진출입로 ▲차도 ▲턱을 낮춘 진출입로 ▲자전거 도로 ▲소방시설 5m 이내 구역 ▲육교위 지하보도 안 ▲계단과 난간 ▲터널 안과 다리 위, 공사장 주변 ▲통행제한 구간 등이다.

시는 PM 주차장을 계속 늘리고, 인천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인천 내 대학교, 공유 PM 업체 등과 협조해 시민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PM 전용 주차장을 조성해 이용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올바른 PM 이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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