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9일 관보에 계획 고시
GTX-D,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확정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국토교통부가 향후 20년 간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을 확정했다.

29일 국토부는 ‘인천 계양~부천 대장 첨단 간선급행버스(S-BRT, Super BRT)’ 등 내용을 담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을 관보에 고시했다.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지구를 잇는 BRT 노선(제공 국토교통부)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지구를 잇는 BRT 노선(제공 국토교통부)

이 계획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수립하는 교통 분야 최상위 장기 법정계획이다. 20년 단위로 권역별 광역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2차 기본계획을 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과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을 현재 604.3㎞ 대비 2040년까지 1900km로 3배 이상 확충한다.

간선급행버스 총 길이는 5배 늘어나고, 첨단 간선급행버스(S-BRT, Super BRT),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TX, Bus Transit eXpress) 등 신개념 대중교통 체계도 도입한다.

광역급행철도(GTX)역 환승센터는 GTX 환승 트라이앵글(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포함해 30곳으로 늘어난다.

인하대~서인천 BRT 노선(안)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인하대~서인천 BRT 노선(안)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S-BRT는 지하철 체계를 버스에 도입해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는다. 교차로 구간은 전용 지하도로나 고가도로 등 입체 통과수단을 만들어 정지하지 않고 달린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까지 3개 노선, 2030년까지 2개 노선, 2040년까지 5개 노선을 신설해 S-BRT 10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엔 인하대에서 출발해 루원시티를 잇는 노선과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을 잇는 노선 등 2개 노선이 오는 2026년까지 개통한다.

인하대~루원시티 구간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에도 포함됐으며, 총 길이는 9.4km이다. 인천 계양~부천 대장 구간은 서울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대장신도시~계양신도시~김포공항역(공항철도, 서울 5·9호선)까지 총 길이는 16.7km이다.

인천이 포함 된 광역철도 계획은 기존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지속 추진하고, 김포 장기~인천 검단~부천 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인 이른바 GTX-D 노선을 추진한다.

GTX-D 노선은 부천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을 이용해 용산역까지 직결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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