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관련 업무 협약
서구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와 SK인천석유화학이 공동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플로깅’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서구는 SK인천석유화학과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 등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생활 속 실천 캠페인을 공동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27일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현 서구청장과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27일 인천 서구와 SK인천석유화학이 공동 플로깅 캠페인 진행 등 관련 업무 협약을 했다.(사진제공 SK인천석유화학)
지난 27일 인천 서구와 SK인천석유화학이 공동 플로깅 캠페인 진행 등 관련 업무 협약을 했다.(사진제공 SK인천석유화학)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탄소 중립과 자원순환 인식 제고, 생활 속 환경 실천 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각자 시행 중인 환경 캠페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30일까지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과 서구 주민이 함께 ‘플로깅’을 하는 ‘그린 캘린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 환경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체 시행 중인 ‘산해진미 플로깅’을 범구민 자원봉사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기로 한 것이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자’는 의미의 실천 활동으로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사가 동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구 주민이면 누구가 참여 가능하다. 참여 주민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제출하면 자원봉사활동 인정(2시간)과 함께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에코백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자원봉사를 신청한 뒤 원하는 장소, 시간에 플로깅 활동을 하면 된다. 봉투와 집게, 소독 티슈 등 플로깅 키트는 서구자원봉사센터나 가좌1동∙신현원창동∙검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수거용 봉투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서구 자원봉사센터(032-568-1365)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가 국제적인 환경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주민들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서구의 많은 주민들이 자원순환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 실천을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는 “폐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 파괴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회사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더 많은 사회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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