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21일 본회의서 촉구 결의안 가결
인천 인구 1000명당 의사 '2.5명' 공공의료 절실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서구의회(의장 송춘규)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서구의회는 21일 열린 제247회 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인갑(민주당, 신현원창·가정1·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구의회는 21일 열린 제247회 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인갑(민주당, 신현원창·가정1·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사진제공 서구의회)
서구의회는 21일 열린 제247회 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인갑(민주당, 신현원창·가정1·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사진제공 서구의회)

결의안은 인천의 공공의료 수준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과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촉구하는 내욤을 담고 있다. 이외 교육부의 인천대 공공의대 재학생 장학금 지원 계획 수립, 인천의료원 의대 교육·실습 기관 지정 내용도 포함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인천은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 당 의사수가 2.5명으로, 국내 평균 3.0명보다 0.5명 낮다. 특히, 서울(4.4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아울러 강화·옹진 등 인천 도서 지역 168곳의 의료공백을 해소해야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인천대는 현재 공공의대 설립 인천시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은 지난달 9일 ‘국립대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와 의과대학생 지원 근거 마련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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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정인갑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여러 감염병에 조기 대처할 수 있는 의료인력 양성은 필수다”며 “인천대 의대 설립과 함께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장학금 지원을 지원하고, 인천의료원 실습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총동문회도 21일 성명을 내고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 공공의료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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