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장호영 기자, 부평서여중서 직업체험교육

“대학을 다닐 때 소년소녀가장과 결연하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며 이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이 세상을 밝게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기자는 소외된 사람과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23일 오전 10시, 십정동에 위치한 부평서여자중학교 영어전용실에서 1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업체험교육에서 <부평신문> 장호영 기자는 왜 기자가 됐는지, 기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학생들에게 이야기했다.

기자라는 직업을 소개한 뒤, 기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할 것, 기사문의 종류와 구조 그리고 작성법을 알려줬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은 6명씩 조를 나눠 ▲환경이 심하게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로 최근 폐쇄 논란을 겪고 있는 공원은 어디인가? 어떤 물질로, 왜 오염됐을까? 공원을 폐쇄해야할까? ▲우리 학교는 장애학생이 잘 다닐 수 있는 학교일까? ▲부평에서 청소년이 가장 많이 가는 장소와 그 이유는? ▲부평아트센터와 이달의 행사 소개하기 ▲부평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소개하기 등 다섯 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취재와 기사쓰기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 오후 2시까지 교실로 돌아왔고, 기사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직업체험교육을 마무리했다. 김명정 학생은 “돌아다니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래는 학생들의 취재ㆍ기사쓰기 활동 결과물의 일부이다.


장애학생이 다니기에는 어려운 우리 학교

우리는 부평서여자중학교가 장애인이 다니기에 적합한 학교인지 알아보기 위해 학교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부평서여자중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교문을 통과해야하는데, 교문이 높은 곳에 있어 휠체어를 탄 학생들은 지나가기 힘들다. 또한 건물 입구에는 턱이 있어 지체장애학생은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체육시간에 사용해야하는 강당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해서 지체장애학생이 올라갈 때 누군가 도와주어야 하거나, 아예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다. 그러나 부평서여자중의 한 교사는 “우리 학교는 장애학생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정ㆍ최민지ㆍ배정연ㆍ김조은ㆍ장효신 기자


▲ 부평문화의거리 근처에 위치한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청소년들.
청소년들의 놀이터, 부평문화의거리

부평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가는 장소로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문화의거리다. 부평문화의거리에는 다양한 놀이기구들과 많은 화장품가게들이 위치해 있어 청소년들이 아닌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

부평문화의거리에서 만난 김아무개(14)양은 “시험 때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이곳에서 열리는 거리공연도 보기 위해 부평문화의거리를 찾는다”고 말했다.

부평문화의거리에는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아 10대 청소년들이 자주 찾아온다.
/최연경ㆍ정하영ㆍ진도연ㆍ장수연ㆍ전나연ㆍ권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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