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인천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과 미래 성장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육성을 위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지원하고 있다.

시는 향후 산업구조 고도화를 선도할 UAM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유망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UAM은 도심 또는 근거리 지역을 연계하는 도심항공교통 체계다.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탄소배출을 절감해 교통과 운수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산업으로 꼽힌다.

시는 UAM 산업을 육성해 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원도심산업단지~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항공 융복합 신산업 순환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UAM플랫폼 구축, UAM 창업 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UAM 창업 아카데미’는 항공우주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타버스트(STARBURST)사와 공동으로 신규 UAM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 지역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인천지역 제조 산업 구조 고도화를 선도할 전망이다.

또한, 스타버스트사 내에 ‘UAM 글로벌챌린지프로그램’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천산학융합원 기업연구관 내 시설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해 UAM 특화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3-4월에 개최한 UAM 창업경진대회(UAM 인천피칭데이)에서 파블로항공·브이스페이스·베셀에어로스페이스·아스트로엑스·제너셈·네비웍스 등 인천 기업 6개를 선발했다.

이들 기업은 항공 우주산업 분야 전문가와 스타버스트사 코칭그룹으로 구성된 글로벌 멘토단,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학생으로 구성한 학생 문제 해결팀 등으로부터 총 6개월간 기업 문제 해결을 지원받았다.

시와 산학융합원은 현재 지원 과정에 참여한 6개 기업 중 3개 기업을 해외진출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발했다. 지난 9월부터 파블로항공이 LA를 시작으로 10월 독일 뮌헨에서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브이스페이스는 스타버스트사 주관 기업설명회에 참여했다.

또한 11월 두바이에서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스타버스트사 주관 기업설명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1월 16~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UAM 콘펙스에서 유망기업 발표회를 진행해 UAM글로벌챌린지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6개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시는 지속해서 UAM 분야 유니콘기업을 발굴해 인천지역 제조 산업 구조 고도화를 선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