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정부가 이번달부터 소아청소년·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도 한다. 인천시는 정부 안대로 진행한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응 추진단이 밝힌 코로나19 백신 4분기 접종계획대로 백신 예약과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우선 만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은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백신을 예약한다. 접종은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한다.

만12~15세 청소년(2006~2009년생)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백신 예약 후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한다.  

접종 대상 청소년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백신을 맞은 학생은 접종 당일과 이후 이틀까지는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한다. 이후에는 진단서 등을 내면 질병 결석으로 처리한다. 

임신부도 4분기 접종계획에 포함됐다.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백신을 예약해 10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접종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다.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게 자율 접종을 권고했다. 임신부는 백신 예약 시 임신 여부나 출산예정일 등을 입력해야 한다. 

백신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 또는 그 외 고위험군(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면역력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도 한다. 접종 예약은 10월 5일부터이며, 접종은 25일부터다. 

방역당국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추가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면역저하자에게는 6개월이 지나지 않아도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살 이상 성인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나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도 추가 접종한다.

한편,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10월 18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