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추석 전·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4명이 발생했다. 일요일 검사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

27일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5명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4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29명, 미추홀구 28명, 계양구 25명, 부평구 22명, 서구 17명, 연수구 10명, 중구 7명, 동구 2명, 강화군 2명, 옹진군 2명 등이다. 인천 10개 군·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이날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3개 사례에서 5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길병원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4명이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옹진군 여객선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1명이 줄어 지난 26일 기준과 동일한 94명이다. 방역 당국은 덕적도 내 감염도 옹진군 여객선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 포함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화물중개업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94명, 감염경로 불명 45명 등도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15만3927명이다.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552병상 중 42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6.3%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9병상 중 42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53.2%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0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87.0%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명 중 809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84.4%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377명(누적 퇴원자 1만315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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