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여객선 관련 6명 등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9명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집단감염 9명 등 1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31명, 부평구 31명, 서구 26명, 계양구 15명, 연수구 15명, 남동구 12명, 옹진군 5명, 중구 4명 등이다.

인천시가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
인천시가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

이날 발생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4건에서 9명이다. 먼저 옹진군 여객선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Ⅱ와 관련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버스차고지,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해 각각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27명, 14명 등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90명, 감염경로 불명 40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지난달 11일 2221명 이후 44일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13일만이다.

추석 연휴 기간 검사 수가 감소했으나, 다시 평일 수준으로 검사 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내주부터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에선 추석 연휴 기간 내륙을 방문했다가 복귀한 옹진군 백령면사무소 직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09만1921명이다.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552병상 중 408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3.9%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9병상 중 46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58.2%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2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95.7%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명 중 815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85.0%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858명(누적 퇴원자 1만289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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