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작가 14명, 외국극단 2곳. 국내극단 6곳 참여
아시아씨어터 서클과 극단 MIR레퍼토리 주최·주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에서 오는 10월 14일부터 4일 간 ‘APF(아시아 희곡축제) 2021’이 열린다.

‘극단 MIR 레퍼토리’는 아시아 씨어터 ‘서클’과 함께 주최·주관을 맡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중구 소재 소극장 ‘떼아뜨르 다락’과 ‘P&F 씨어터’에서 아시아 희곡축제 2021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열린 아시아 희곡축제 모습.(사진제공 극단 MIR 레퍼토리)
2019년 열린 아시아 희곡축제 모습.(사진제공 극단 MIR 레퍼토리)

아시아 씨어터 ‘서클’은 아시아의 희곡과 연극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극작가들의 아시아 중심 연대 기구로 2016년 결성했다.

아시아 희곡축제는 아시아 씨어터 서클의 주 사업으로 국제극예술협회(ITI) 창립 70주년을 맞아 2018년 처음 개최했다.

참가국이 각국의 현대 희곡을 직접 공연하거나 낭독극 등으로 소개하고, 심포지움·워크샵·토론회 등을 진행해 각자의 생각과 창작 방식을 공유·소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 희곡만 선정했으나 3회를 진행하는 올해부터 유럽 극작가들의 관심과 요청이 많아져, 참가국을 확대했다.

이번 축제에는 8개국의 작가 14명과 외국 극단 2곳, 한국 극단 6곳이 참여한다. 이중 2팀이 초청공연을 하고, 현대 희곡은 6작품이 선정돼 공연한다. 초청공연은 홍콩 극단 ‘Bill Aitchison Company’의 ‘It Won't Be Long Now’와 네팔 극단 ‘Indreni’의 ‘GHERO’이다.

또한, 필리핀·인도·마케도니아·독일·이탈리아 극작가들의 작품이 선정돼 한국어로 낭독 공연한다. 공연 후에는 토론도 이어진다. 각국의 연극 상황과 아시아 희곡축제의 미래를 논의하는 작가회의도 개최한다.

매일 진행하는 선정작 낭독공연에는 인천의 ‘극단 MIR 레퍼토리’ ‘다락 씨어터’ ‘예술터’ ‘시박’ ‘사람그리다’ ‘놀이와 축제’ 극단이 참여한다.

▲ 공연 일정


● 14일

- 오후 6시 낭독극1 “The Birthing Trial” 스위스, Ursula Werdenberg 작 : 다락소극장, <떼아뜨르 다락>


● 15일
- 오후 2시 낭독극2 “DOLOROSA” 필리핀. Peter Zaragoza Mayshle 작 : 다락소극장, 극단 <사람 그리다>

- 오후 7시 초청 공연1 “It Won't Be Long Now” 홍콩, <빌 애치슨 컴퍼니>, Lee Chun Leung Indy, Bill Aitchison. 작/연출 : P&F 시어터


● 16일
- 오후 1시 낭독극3 “The City Rises” 이탈리아, Chiara Boscaro, Marco Di Stefano.작 : 다락소극장, <극단 MIR레퍼토리>

- 오후 4시 초청 공연2 “GHERO” 네팔, <Indreni Theater>, Kedar Nath Paudel 작 : 다락소극장

- 오후 7시 낭독극4 “The Hunger Artist” 마케도니아, Mia Nikoloska 작 : P&F 시어터, 극단 <놀이와 축제>


● 17일

- 오전 10시 낭독극5 “A Single Boat In The Straits” 필리핀, Ara Jenika Vinzon 작 : 다락소극장, 극단<예술터>

- 오후 2시 낭독극6 “Blue Storm” 인도, Omkar Bhatkar 작 : P&F 시어터, 창작집단<始-박>


▲ 공연 장소 : 떼아뜨르 다락 소극장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3 2층 / 3층), P&F 씨어터

▲ 입장료 : 전체 프리티켓 3만원 (모든 공연과 행사 무료 관람 가능), 각 공연 5000원

▲ 공연·행사 문의 : 다락 소극장 032)777-1959, 극단 MIR 레퍼토리 010-7568-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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