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8명이 발생했다.

23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8명 등 10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부평구 22명, 미추홀구 16명, 남동구 15명, 서구 15명, 연수구 14명, 계양구 10명, 중구 9명, 옹진군 6명, 동구 1명 등이다. 강화군을 제외한 군·구 9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이날 발생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4건에서 8명이 발생했다. 모두 방역 당국이 기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 관리하던 사례다.

먼저 인천항 연안여객터비널과 옹진군 자월도·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해 방역 당국이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옹진군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17일부터 덕적도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하는 등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길병원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직장Ⅱ,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해 각각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33명, 20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6명, 감염경로 불명 34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따.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05만8886명이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552병상 중 420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6.1%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9병상 중 41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51.9%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3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100%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명 중 795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82.9%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719명(누적 퇴원자 1만278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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