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도로침하·싱크홀 등 안전사고 예방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도로침하와 땅 꺼짐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싱크홀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매설물 손상을 점검한다.

인천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노후 지하매설물과 주변지반 안점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노후 지하매설물과 주변지반 안점점검 실시 대상지.
노후 지하매설물과 주변지반 안점점검 실시 대상지.

점검대상은 인천 내 지하매설물 중 안전점검이 필요한 노후 지하매설물 9개소이다. 시설 노후 정도, 보수·보강이력, 지하매설물 주변지반 침하와 싱크홀 발생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점검반은 시·군·구와 지하시설물관리기관(인천환경공단·한국전력공사·인천도시가스·삼천리가스· 한국가스공사·인천종합에너지·미래엔인천에너지·청라에너지 등)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지하매설물과 주변지반 침하정도와 균열·습윤 상태, 누수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일반·우선·긴급 3가지로 평가등급을 나눠 등급에 따른 안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우선등급 시설물은 신속한 보수공사로 현지에서 시정조치한다. 긴급등급 시설물은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필요하면 사용금지(사용제한)와 싱크홀 위험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사고요인 해소 시까지 지속해서 관리해 재난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범 시민안전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백석역 열배관사고와 석촌동 싱크홀 사고 등 지하매설물 안전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노후 지하매설물과 주변지반을 선제적으로 점검·관리하겠다”며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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