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정문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 기자회견
"폐기물의 처리는 발생지 처리 원칙이 답이다"

인천투데이=황현욱 기자│인천 서구 정치권과 주민단체가 서울시와 경기도에 수도권매립지 즉각 종료 선언을 촉구했다.

서구 정치권과 주민단체는 15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엔 서구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강남규 위원장과 이순학, 심우창, 정진식, 최은순 구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또한, 신동근 국회의원(민주당, 인천 서구을)과 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 백진기 수도권매립지종료주민대책위원장, 심영금 서구주민환경연합회 사무국장이 참가했다.

이들은 "생활폐기물은 발생지 처리가 원칙”이라며, “인천시의 노력처럼 서울시와 경기도는 빠른 시일 안에 쓰레기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자체 매립지를 조성해 진정한 법치주의를 실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오후 서구 의회는 국회 정문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즉각 종료 기자회견을 열었다. (출처 서구의회)
15일 오후 서구 의회는 국회 정문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즉각 종료 기자회견을 열었다. (출처 서구의회)

대선 후보들에겐 “여전히 보상과 인센티브로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만을 강요하고, 매립지 종료 문제를 지자체간 갈등 구조로만 보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지난 30여 년 동안 서구 주민들은 세계 최대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운영으로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인 건강권과 생활권, 재산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수도권매립지 즉각 종료 선언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내한 서구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발생지 처리 원칙’이지 어떠한 보상이나 대가가 아님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서울시장과 대선 후보들은 서구 주민들의 상처난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언행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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