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15건, 43명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4명이 발생했다. 지난 8월 19일 153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5일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43명 등 1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지역별로는 남동구 33명, 부평구 31명, 연수구 29명, 서구 26명, 미추홀구 24명, 동구 8명, 계양구 8명, 중구 4명, 강화군 1명 등이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방역 당국은 감염 사례 5건을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 분류해 관리키로 했다.

먼저 인천 연수구 소재 중학교 관련해 지난 12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2일 유증상자 1명에 대한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 13일 종사자와 이용자를 전수 검사한 결과 6명이 확진됐다.

부평구 소재 직장Ⅲ과 관련해 지난 12일 확진자 5명이 발생했고,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 지난 8일부터 확진자 7명이 발생했고,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구 가족·지인 모임Ⅱ과 관련해 지난 9일부터 확진자 10명이 발생했고, 이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기존에 관리하던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은 10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길병원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길병원 암센터 15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해 관리하고 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과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3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22명과 21명이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직장Ⅱ,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각각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 27명, 38명 등이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철판제조업,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중학교,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학원,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운수업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3명, 14명, 12명, 14명 등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7명, 감염경로 불명 54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93만2646명이다. 지난 14일 오후 9시 기준 인천시 접종대상자 258만5303명 중 74.8%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14일 오후 8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475병상 중 365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68.4%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9병상 중 38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48.1%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91.3%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 중 690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71.9%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626명(누적 퇴원자 1만2075명)이 됐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