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확진과 백신미접종 미성년자 집단감염 발생 늘어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48명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36명 등 1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구 37명, 연수구 25명, 남동구 24명, 미추홀구 21명, 부평구 21명, 계양구 13명, 중구 3명, 동구 3명, 강화군 1명 등이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동구 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남동구 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이날 발생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14건에서 36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14건 중 3건을 새로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먼저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 관련해 지난 10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데 이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연수구 소재 건설업Ⅱ 관련해 지난 7일 확진자 3명이 발생했고,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구 소재 중학교 관련해선 지난 10일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이날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중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어린이집과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3명,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24명, 16명이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소재 건설업Ⅰ,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부개동 소재 어린이집 관련해 각각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28명, 37명, 9명, 14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직장,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소재 대형마트 관련해 각각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9명, 13명, 12명이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운수업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7명, 감염경로 불명 43명, 해외 입국자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84만5261명이고, 1차 접종율(만 18세 이상 기준)은 73.8%이다.

지난 11일 오후 8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475병상 중 334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62.5%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9병상 중 36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45.6%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0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87.0%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 중 695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72.5%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187명(누적 퇴원자 1만171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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