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COP28 인천 유치 추진단' 발족해 홍보
2023년 12월 COP28 개최... 오는 11월 개최국 결정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인천유치 100만인 서명을 오는 2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COP28는 2023년 12월 개최하는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유치를 추진 중이다. COP28은 매년 2주에 걸쳐 환경 분야 의제를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UN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197곳이 참가한다.

개최지는 대륙 5개를 순환하는 원칙에 의해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COP28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결정된다.

환경부는 지난 5월 한국 유치를 선언한 이후 지난 9일 아시아태평양 19개국 주한대사들과 간담회에서 COP28 한국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선 인천과 전남 여수, 제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인천시는 COP28 유치 시 생산유발효과 1611억원과 고용창출 1000여명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사회 신뢰 확보로 인천의 브랜드가치가 향상도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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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COP28 인천시 유치추진단’(단장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을 발족하고,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유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 ‘COP28 인천유치 100만인 서명 캠페인’을 오는 23일부터 시작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COP28 인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기초단체장들에게 COP28 인천 유치지지 선언을 요청하고, 국제기구·환경단체 등에 온라인 유치지지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가 기후 관련 국제회의를 다수 개최한 것도 COP28 유치에 큰 장점이다. 앞서 시는 2018년 10월 ‘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총회’와 2019년 4월 ‘2019 UN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회의를 송도에서 개최했다. 오는 12월엔 ‘2021 UN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환경기후정책과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COP28 인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해 COP28 인천 유치를 꼭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COP28 인천유치 100만인 서명 캠페인’을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COP28 인천유치 100만인 서명 캠페인’을 오는 2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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