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신입생 8000여명에게 1인당 최대 8만원 지원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인천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연수구는 올해 하반기 중·고교 신입생에게 1인 최대 8만원씩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청 청사 (사진제공 연수구)
인천 연수구청 청사 (사진제공 연수구)

구는 9월 중 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고교 신입생 8000여명에게 교육경비 5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21학년도 신입생과 타 지역에서 전학 온 중·고교 1학년 학생이다. 타 지자체나 기관 등에서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받지 않은 경우만 받을 수 있다.

구는 체육복 동복과 하복 각 한벌씩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학교 체육복을 구입한 후 소속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인천 연수구 교복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 뒤 올해 각 학교별 수요를 조사하고 의견을 취합했다.

구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라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교육경비 지원규모를 확대해 학교환경개선, 창의인성교육지원 등 분야에서 인천 최대 규모인 63억원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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