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 9월 8일~10월 24일
3차원 입체 공간에 구성한 '알파벳 동물원' 전시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의 공식 순회전인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이 이탈리아와 폴란드,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열린다.

인천시는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에서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입장 마감은 5시 20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다. 이곳에서 시상하는 볼로냐라카치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권위를 인정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릭 칼, 크베타 파초브스카, 브루노 무나리, 엠마뉴엘 루자티, 로베르토 이노첸티, 파비안 네그린, 옐라마리, 이수지 등 1967년부터 2016년까지 50년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50점을 만날 수 있다.

인천시는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을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에서 개최한다.(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는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을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에서 개최한다.(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또한, 2017년 라카치상을 수상한 마리쿠테 작가의 그림책 '알파벳 시티 주(alphabet city zoo)'를 3차원 입체 공간에 구성한 '알파벳 동물원'도 전시한다. 동물의 형상에서 알파벳을 찾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증강현실(AR) 그림책과 그림책을 특별한 렌즈로 들여다보는 일루미네이쳐 체험도 이뤄진다.

섹션마다 스탬프를 찍어 주는 이벤트도 열려 전시 관람에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볼로냐 그림책 특별전은 세계적 수준의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천 아동, 청소년, 시민이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예술적 영감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예약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1588-2341), 인터파크(1544-1555)에서 가능하다. 관람 문의는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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