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사단법인 우리소리가 제6회 청어람(靑於藍) 한가위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오는 9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우리소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난국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희망찬 기운을 전달하고, 시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구전 무형유산으로 우리 소리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걸작이다.

이번 공연에서 우리소리 출연진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수궁가로 이뤄진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 대목(눈대목)을 들려준다. 관객은 다양한 판소리 유파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병창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을 들려준다.

춘향가는 인천의 김경아 명창이 ‘십장가 대목’을,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은 김학용 명창이 들려준다. 송재영 명창과 주소연 명창은 각각 심청가 중 ’심봉사 뺑덕이네와 만나는 대목‘과 적벽가 중 ’군사설움대목‘을 공연한다.

정화영, 최광수 고수가 북을 잡고 흥을 돋울 예정이며, 관객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대금, 아쟁, 해금, 철현금, 피리 등이 어우러지는 시나위 연주로 판소리뿐만 아니라 국악의 진수를 두루 맛볼 수 있다.

본 공연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10-2363-8137)로 하면 된다. 공연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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