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 소재... 월 최대 2회 생필품 지원
청년가구주 별도 자격기준 없이 이용가능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9월부터 청년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청년드림마켓’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우선 9월 1일부터 선학동·연수동 청년가구주 200명에게 청년드림마켓을 시범운영한다. 10월부터 구 전체 청년가구주 500명까지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연수구 거주 만19~39세 청년가구주로, 소득기준 등은 따로 없다.

청년드림마켓은 민관에서 후원한 생필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연수구 푸드마켓 1호점(연수구 선학동 377-3) 내 설치된다.

이용시간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자는 3만원 상당 식료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청년드림꾸러미를 월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청년드림마켓에 방문해 인적사항을 작성하면 된다.

구는 이용자가 2회 이용 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일자리 정보 복지상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앞서 기아(주) 인천본부가 즉석밥 300박스를 전달했고, 셀트리온복지재단이 라면 등 월 100만원 상당 생필품을 2022년 말까지 매월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 이마트연수점, 빛나는마켓, (주)에스디프런티어, 인천항만공사 등이 생필품과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후원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구 복지정책과(032-749-7661)이나 연수구푸드마켓 1호점(032-817-137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도 선학동과 옥련동에 운영하고 있다.

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격기준을 최소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췄다”라며 “청년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청년드림마켓 운영 개요.(제공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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