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9월 24일까지 구조개선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청학동~학익동을 잇는 문학터널이 내년 4월 민간운영 종료로 통행료가 사라진다. 인천시는 구조개선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연수구 청학동과 미추홀구 학익동을 잇는 문학터널은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문학개발㈜가 총사업비 813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길이 1.5km, 왕복 6차로 민자터널이다.

2002년 4월 개통해 문학개발㈜이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 3월 30일자로 20년간 운영하는 민간 협약이 종료에 따라 시는 터널 운영과 유지관리 비용을 시 재정으로 부담하고 터널을 무료로 전환한다.

청학동과 학익동을 잇는 문학터널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청학동과 학익동을 잇는 문학터널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문학터널 통행료는 현재 경차 400원, 일반 차량 800원, 대형 차량 1100원이다.

시는 통행료 무료화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용역으로 보행로가 없는 문학터널에 보행로를 설치하는 방안과 요금소 철거 용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시는 용역에 시민 의견을 반영키 위해 요금소 철거 용지 활용 방안 공모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는 인천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요금소 철거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8월 25일~9월 24일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corne@korea.kr)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아이디어에 대해 내부 심사 후 10월 중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입상자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입상자는 상금 30만원, 우수‧장려상 입상자는 상금 10~20만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보수1팀(032-440-5394)에 문의하면 된다.

전세진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보수1팀장은 “문학터널이 2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만큼 참신한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게 공모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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