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4건 새로운 집단감염 분류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0명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24명 등 12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33명, 부평구 25명, 남동구 22명, 서구 14명, 미추홀구 12명, 계양구 8명, 중구 6명 등이다.

남동구 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남동구 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이날 방역 당국은 감염사례 4건을 지역 내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먼저 연수구 소재 스포츠매장 관련해 지난 16일부터 확진자 5명이 발생했고,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 지난 18일부터 확진자 3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확진자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8일부터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부평구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해 이날 확진자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소재 홈스쿨링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확진자가 2명 발생했고,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 항공물류 보안업체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제조업과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해 각각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됐다. 각각 누적 확진자는 31명과 23명이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마트와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76명, 감염경로 불명 17명, 해외 입국자 3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소재 카페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1명(8월 3일 확진)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7일 사망하며, 인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3명으로 늘었다.

20일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33만4090명이다.

지난 19일 오후 8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475병상 중 345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2.6%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8병상 중 46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59.0%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3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100.0%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 중 710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74.0%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86명(누적 퇴원자 951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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