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취임 후 학내 분위기 조기 조성, 개혁에 박차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취임 100일을 맞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이 “조용하지만 내실 있게 개혁을 추진 중”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인천대는 박 총장 취임 100일을 맞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두 번의 총장 선거로 어수선했던 학내 분위기를 다잡고 대학 발전을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사진제공 인천대)
박종태 인천대 총장.(사진제공 인천대)

취임 당시 박 총장은 “국립대학 중 서울대와 함께 유일한 국립대학법인으로 유연한 대학 운영구조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혁신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립대학 모델을 구축 하겠다”며 “구성원들이 지지하는 개혁을 통해 시대를 이끌고 미래를 여는 인천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총장이 당시 제시한 혁신 기반 4대 대학운영 방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 구축 ▲특성화 분야별 세계적 수준의 시그니처 연구소인 ‘INU Institute’ 설립과 연구 인프라를 지원 ▲지역과 국가 발전 아젠다 설정을 위한 지역사회 동행 플랫폼 구축 ▲교육·창업·산학협력·연구 지원을 위한 최첨단 대학 건물 조기 확보 등이다.

박 총장은 이를 위해 세계의 인재를 미래의 리더로 만드는 교육 분야 사업, 세계 수준의 차별화된 특화 연구와 산합협력 가치 제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과 대학사회 협력·공유 가치 제고, 세계 속의 인천과 글로벌 협력 가치 제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메타버스(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형 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 특화분야 육성, 나노디그리(온라인 단기학위)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혁신적 교육과정 도입, 교원 인사제도 개선, 소통에 기반한 열린 행정, 공정하고 발전적 직원인사체계 도입 등을 꼽았다.

박 총장은 “대학의 개혁은 요란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조용하지만 내실있게 진행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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