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접촉 감염 많아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3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 13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16명 등 1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44명, 남동구 33명, 서구 24명, 연수구 21명, 미추홀구 16명, 계양구 9명, 중구 5명, 동구 1명 등이다.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가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
인천시가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

이날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은 8건에서 16명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지인모임과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직장,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해 각각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8명, 11명, 22명이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노래방과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해 각각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4명과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교회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 격리 중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노래방과 중구 어업 종사자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마트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90명, 감염경로 불명 47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의 경우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 검체 검사에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19일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30만6260명이다.

지난 18일 오후 8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475병상 중 333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0.1%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8병상 중 48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61.5%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3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100.0%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 중 679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70.8%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67명(누적 퇴원자 944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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