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명순‧권재학 선생 등 국내외 후손 5명 국적 수여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외국인청이 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벌인 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12일 고 이명순 선생 후손 김모(10)군과 권재학 선생 후손 권모(56)씨 등 5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천외국인청이 지난 12일 
인천외국인청이 지난 12일 

이명순 선생은 만주에서 간도국민회 군사령관을 지내며 무장 투쟁에 앞장섰다.

권재학 선생은 충북 음성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함께 독립운동을 벌이다 붙잡힌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법무부는 2006년부터 중국‧러시아 등 외국 국적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252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이 부여됐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배상업 청장은 "대한민국 국적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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