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가 남동국가산업단지 주변에 위치한 새진매공원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11~12일 2일간 추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4차 대유행으로 최근 외국인 밀집 거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지역감염이 우려돼 선별검사소를 임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선별검사소는 11~12일 2일간만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다.

시는 인천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71명이며, 이중 외국인은 113명으로 약 14.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남동산단 내 제조업 관련, 외국인 지인 모임 등으로 외국인 5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별검사소는 다른 검사소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과 외국인은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불법체류자도 단속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미숙 시 방역의료팀장은 “해당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돼 선제적 차원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며 “외국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코로나19 검사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가 현재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중구 운서역 ▲미추홀구 주안역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 ▲연수구 원인재역 ▲남동구 중앙공원 ▲부평구 부평역 ▲부평구 신트리공원 ▲계양구 작전역 ▲서구 검암역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