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폭 좁아 우회전 시 교통사고 위험
시, LH 등과 협의해 도로폭 확장 재공사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남동구 서창도서관 앞 도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남동구 서창도서관 앞 도로(독곡로 16번길)를 재공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폭이 좁아 버스가 우회전 시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힐 위험이 컸다. 현재 버스 노선 6개(5·15·21·62·순환54·1302)가 이 구간을 일평균 492회 운행 중이다.

인천 남동구 서창도서관 앞 도로 재공사 전(왼쪽)과 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남동구 서창도서관 앞 도로 재공사 전(왼쪽)과 후.(사진제공 인천시)

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월 해당 구간에 인도를 설치하고, 도로 재포장 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버스기사 등이 해당 도로의 교통사로 발생 위험을 제기하자 인천시는 LH에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총 12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시와 합의를 거쳐 LH는 자비 5100만원 투입해 해당 구간 차도 폭을 3m에서 4m로 확장하는 재공사를 지난달 28일 준공했다. 향후 도로는 남동구가 관리한다.

임원종 시 노선운영팀장은 “버스기사 등이 해당 도로 폭이 좁아 우회전 시 대형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인명사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라며 “시내버스 운행여건에 문제 있는 부분을 해결해나가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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