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740만원부터 넷째 2840만원 국내 최고 수준
임산부‧신생아 보건의료·건강관리 지원사업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저출산 대책을 위해 임산부와 신생아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강화군은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강화군청. (사진제공 강화군)
인천광역시 강화군청. (사진제공 강화군)

군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 빈혈, 간기능 등 20종의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임산부에게는 임신 초기 검사와 영양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게 출산지원금을 수도권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첫째는 출산지원금·생일축하금·양육비를 포함해 740만원을 지원받는다. 둘째는 1160만원, 셋째는 1960만원, 넷째 이상은 2840만원을 지원한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후관리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주민등록상 강화군 거주 3개월 이상 모든 가정에 소득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시 중단된 ‘모자건강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 ▲임신부 건강을 챙기는 건강교실 ▲모유수유 장려를 위한 모유 수요교실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육아 교실 등 초보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올 가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저출산은 개인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 발굴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화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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