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옹진군 제외 자치구 8곳에 운영
365일 오후 10시~오전 1시까지 운영
일부 심야약국은 특정 요일에만 운영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늦은 밤까지 약사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13개소로 확대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11개소를 운영하던 공공심야약국을 2개를 추가해 하반기부터 13개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추가 2개 중 동구 백제약국은 이달부터 운영 중이고, 연수구 별온누리약국은 9월부터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약사가 심야시간과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일하며 복약지도를 하는 곳이다.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보건 안전망을 구축하고,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시간은 365일 오후 10시~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예산은 총 3억4600만원으로 시와 기초단체가 절반씩 부담한다.

현재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은 ▲중구 인일약국 ▲동구 백제약국 ▲미추홀구 인영약국·주안정약국 ▲남동구 보광약국·365행복약국·이약국 ▲부평구 동암프라자약국·동광약국 ▲계양구 센타약국·고려원약국 ▲서구 성모약국 등이다.

앞서 얘기한대로 연수구 별온누리약국은 오는 9월부터 공공심야약국으로 운영된다.

이중 부평구 동암프라자약국은 24시간 운영하고, 서구 성모약국은 오전 3시까지 문을 연다. 또 365일 야간운영이 불가능한 남동구 365행복약국(월·목)과 이약국(화·수·금·토·일), 동구 백제약국(수·토)은 특정 요일만 운영한다.

아직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지 않는 인천 기초단체는 강화군·옹진군이다.

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강화군 약국은 22곳, 옹진군 약국은 4곳이다.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라며 “대신 면단위마다 지소·진료소가 있어 응급상황이 있을 때 약국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 공공심야약국 현황.(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공공심야약국 현황.(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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