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부구청장과 시 과장 등 요직에 사회복지직 다수 발탁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지난 7월 하반기 인사에서 사회복지 직렬 공무원을 요직에 보임했다.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간 사회복지계는 인천시 하반기 승진인사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7월 12일 자로 승진 242명, 직무대리 1명을 포함한 총 949명에 대한 2021년 하반기 인사를 9일 단행했다.

시는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맞춰 시 최초로 사회복지 직렬 공직자를 동구 부단체장으로 보임했다.

신순호 동구부구청장은 인천시 아동청소년과‧보육정책과‧노인정책과‧장애인복지과를 거쳐 생활보장과장을 역임했다. 신순호 부구청장은 2019년 2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이번 인사에서 동구부구청장으로 발탁됐다.

박남춘 시장은 또 사회복지 직렬 여성 2명을 4급 서기관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백보옥 서기관은 지난 7월부터 생활보장과를 이끌게 됐다. 또 김정은 서기관은 사회복지 직렬 최초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이 됐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는 “복지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 공무원을 확충하고 정책결정 지위에 사회복지 직렬 간부공무원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번에 일정한 성과를 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번 인사는 사회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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