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오는 23일 개통
나머지 3개 도로, 2023년 말 개통 예정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무의도의 도로 여건이 대폭 개선돼 인천 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무의도 내 큰무리마을에서 하나개입구를 잇는 도로를 오는 23일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로는 폭 10m, 총 연장 2.74km인 2차선 도로로 인천경제청이 사업비 343억원을 투입했다. 무의도 내 계획 중인 4개 도로 중 가장 먼저 개통했다.
인천경제청은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구간을 포함해 ▲하나개입구~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입구~광명항 ▲큰무리선착장~큰무리마을 등 4개 구간을 계획했다. 오는 2023년 12월 모든 구간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개입구~광명항 구간은 오는 10월, 하나개입구~하나개해수욕장 구간은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무의대교 개통 후 무의도를 찾는 차량과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이를 수용할 도로가 부족한 점이 지적됐다.
이번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 개통으로 무의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천경제청은 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준홍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장은 “무의대교 개통 후 섬을 찾는 차량이 늘어나고 우회로를 확보하지 못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나머지 3개 구간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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