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주야간노인센터 집단감염 의심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1명이 발생했다.

9일 오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14명 등 8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47명에서 34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3명, 미추홀구 20명, 서구 13명, 연수구 11명, 계양구 6명, 남동구 5명, 중구 3명 등이다.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선 시민들.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선 시민들. 

이날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은 14명으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관련 5명과 서구 술집 관련 9명 등이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인주초교 관련해 확진자의 가족 5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서 학생 36명, 교사 1명, 가족 11명 등 48명이 확진됐고, 타 지역 확진자 5명(학생 1명, 기타 4명)을 합치면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명이다.

지난 8일 방역 당국이 집단감염으로 분류한 서구 술집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이날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부평구 주야간노인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의심되는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직원 등 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 분류를 고민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집단감염 14명을 포함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4명, 감염경로 불명 18명, 해외 입국자 5명 등이다.

확진자 증가로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9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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