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 8일 밤 선정
인천경제청, 우선협상자와 올해 협약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을 8일 선정한다.

인천경제청은 8일 오전부터 각 컨소시업 발표 평가를 진행한 뒤 점수를 종합해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을 공개할 방침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동 1-601 일원 26만1635㎡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 인천경제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 인천경제청)

이번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인하대병원·NH투자증권·KB국민은행·GS건설) ▲서울아산병원·하나은행·KT&G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하나은행·KT&G·HDC현대산업개발)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차병원·메리츠화재·IBK투자증권·현대건설) ▲한성재단 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KDB산업은행·신한은행·삼성물산)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한화건설) 등 5개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발표평가를 시작한다. 컨소시엄 당 발표 20분, 질의응답 40분 등 1시간이 주어진다.

발표 평가위원은 재무회계·의료·산학연·도시계획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이 참가한다. 평가위원과 발표 순서는 이날 각 컨소시엄 추첨으로 결정한다.

1개 컨소시엄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1000점이다. 정성평가인 발표와 질의응답 평가가 800점, 정량평가인 서류 평가가 200점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각 컨소시엄 당 주어진 시간을 고려하면 오후께 발표 평가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발표 평가가 끝난 뒤 다른 평가를 종합해 이날 밤 9시께 1위를 차지한 컨소시엄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 결정 과정에 큰 문제가 없으면 협상을 통해 연내 사업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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