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는 매주 수요일 ‘인천고용센터 이동출장소’ 운영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공항경제권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특화 일자리센터 ‘에어잡센터’를 부평구에 개소했다.

에어잡센터는 시가 지난 3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3억원 포함 총 사업비 5억7000만원을 투입해 일자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에어잡센터에서 항공산업과 연관 산업에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 극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잡센터는 인천1호선 부평시장역 3번 출구 인근 국천빌딩(부평구 부평대로 55) 8층에 있다. 전용면적은 215.3㎡(65평)이고 시설은 교육장 1개소, 상담실 2개소, 회의실 1개소, 상담데스크 5개소로 구성돼 있다.

전문 직업상담사를 포함해 6명이 일하며 직업안내 서비스를 넘어서 일대일 맞춤형 직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심리안정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업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잡센터(전화 032-502-9362~6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는 이번 에어잡센터 개소를 통해 공항경제권 일자리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과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중구, 인천고용센터와 협력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구 운서동행정복지센터(영종도)에 인천고용센터 이동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출장소는 실업급여 신청, 직업훈련 계좌제, 고용지원제도 신청·상담, 내일배움카드 발급,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센터 주요업무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시 일자리정책팀 관계자는 “공항 관련 실직자들이 영종 외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어 부평에 센터를 열었다”며 “영종도의 경우 매주 수요일 운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일자리 상담을 하고 있고, 향후 공항 내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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