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광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확정
“서울2호선 청라연장, 대장홍대선 이후 최적대안 검토”
검단~대곡 광역도로, 계양~부천 대장 BRT 추진 확정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이 확정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로 추진하고, 서울도시철도5호선 검단·김포연장은 지자체 간 합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지난 5일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중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안.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중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안.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먼저 인천은 제2경인선(청학~서창~노온사),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검단~부천종합운동장역),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 등 3개 노선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5호선 검단·김포연장,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인천2호선 안양 연장 등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추가 검토사업 5개 중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경우 유이하게 구체적인 부대의견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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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은 노선 계획과 차량기기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와 타당선 분석을 거쳐 추진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도시철도를 시계 외로 연장할 경우 직결 하지 않고 갈아탈 수 있는 구조(평면 환승)로 만든다고 밝혔다. 다만, 재원 분담과 차량기지 또는 기타 시설 이전 등을 합의할 경우 예외로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은 현재 서울 강서구에 있는 방화차량기지 이전이 조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방화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용지를 개발할 경우 막대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방화차량기지가 경기 김포 또는 인천 검단으로 이전할 경우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2호선 청라 연장의 경우 국토부는 현재 민간투자적격성을 조사 중인 대장홍대선 사업을 확정한 후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현대건설)의 협의를 거쳐 최적대안으로 추진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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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된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예정)에서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약 20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2조1500억원으로 추산한다.

인천시 등은 최근 대장홍대선을 계양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로 연장하는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서 타당성이 입증되면 시는 대장홍대선을 인천1호선 박촌역까지 연장하는 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후 협의를 거쳐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천 서구 대곡동과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을 잇는 검단~대곡 광역도로가 유일한 광역도로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또한, 국토부는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을 있는 S-BRT(Super-Bus Rapid Transit) 사업도 이번 계획에 포함했다. 인천 계양과 부천종합운동장, 박촌역과 김포공항역을 오가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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