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6월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11.85%
연수구 17.96%로 가장 높아... 중저가 단지 수요↑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2021년 상반기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은 2021년 1~6월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국내 시·도 17곳 중 가장 높다고 2일 밝혔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11.84%다. 이는 국내 평균 6.65%보다 5.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외 ▲제주 10.42% ▲경기 10.33% ▲대전 8.60% ▲대전 8.60% 등이 뒤를 이었다.

연수구와 연수문화재단이 송도2동 아파트 도시형 문화공동체를 구축한다.(사진제공ㆍ연수구)
연수구 아파트 단지.(사진제공ㆍ연수구)

인천 자치구 8곳 중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연수구(17.96%)다. ▲서구 12.45% ▲부평구 11.15% ▲남동구 10.43% ▲미추홀구 10.30% ▲계양구 9.08% ▲중구 8.93% ▲동구 7.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8.51%로, 국내 시·도 17곳 중 제주(9.00%)와 세종(8.6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는 국내 평균 4.52%보다 3.99%포인트 높다.

인천 자치구 8곳 중 올해 상반기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구(10.38%)다. 이어 ▲부평구 9.78% ▲남동구 9.31% ▲연수구 8.79% ▲중구 8.04% ▲계양구 7.43% ▲미추홀구 4.09% ▲동구 4.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인천은 기존에 가격 상승폭이 낮고 저평가된 연수·계양·미추홀구의 중저가 단지 수요가 많아져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저가 단지 거래가 많이 일어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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