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위기극복 분야 수상
10만명 당 확진자 인천 군·구 10곳 중 최소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코로나19 위기관리 공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코로나위기관리 글로벌 평가단이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2021년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대회’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코로나 위기극복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일 미추홀구는 2021년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미추홀구)
1일 미추홀구는 2021년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미추홀구)

이번 공모대회는 ‘코로나 위기관리 글로벌 평가단’이 주최했다. 평가단은 한국지방자치학회·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세계한인무역협회·재외한인언론인협회 등 단체 4개가 공동으로 구성했다.

평가단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정부·지자체·교육청·민간기업 등 공공기관과 단체에 신청을 받았다. 평가단 심사위원과 외부 전문가 100여명 등은 여섯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구는 코로나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집단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규모 도보 선별진료소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태원클럽발 학원강사 집단감염 발생 당시 구가 대규모 도보 선별진료를 신속하게 해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구는 도보 선별진료소를 25건 운영해, 약 3만명을 진료했다. 

또 업종별 방역수칙 점검 신속대응반과 야간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방역체계를 구축해 10만명 당 확진자 190명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천 군·구 10곳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김정식 구청장은 “구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청 공무원들과 민간단체 등이 노력한 결과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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