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등 각종 향응 제공

안상수 시장과 기념촬영 등을 주선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가 이아무개(63·여)씨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부평에서도 불법선거 혐의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 2월 개최한 ‘한화갑 살리기 궐기대회’에 참가한 박아무개(삼산동·여)씨를 행사에 참가한 수십명에게 음식 등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씨는 행사에 참가한 일부 참가자들에게 김밥과 다과, 식사 등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날 행사에 같이 참가한 조아무개씨는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각자 돈을 내서 차량 비용을 지출하고 김밥 등을 샀다”며, 선관위 고발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이외에도 선관위와 경찰에 따르면 삼산동, 갈산동, 부평동, 청천동 등의 입후보예정자가 선거구 주민들에게 각종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 및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와 경찰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과열된 상황은 아니지만 당내 경선이 끝나는 시점부터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과 관계자들의 내부 고발성 제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정신은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및 제보·부평구선관위 509-8756 / 부평경찰서 524-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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