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630 집중행동 선포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인천지역 조합원들이 필수서비스 공영화 등 공공영역의 국가 책임 강화를 촉구하는 집중행동에 돌입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과 인천지역연대는 28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동네방네공공성 구석구석 노동권 630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과 인천지역연대는 28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동네방네공공성 구석구석 노동권 630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제공 인천지역연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과 인천지역연대는 28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동네방네공공성 구석구석 노동권 630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제공 인천지역연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동네방네 공공성 구석구석 노동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곳곳에서 28일부터 일주일간 집중행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공영역의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을 위한 10대 요구를 내걸고 있다.

10대 요구는 ▲필수 서비스 공영화와 공공성 강화 ▲사회보장 확대와 국가책임 강화 ▲공공성 중심 민주적 운영을 위한 공공기관 대개혁 ▲탈탄소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 ▲코로나19 필수·위험 업무 보호와 인력 충원 ▲재난 시기 고용 보장과 국가 책임 일자리 확대 ▲직무 중심 임금 개악 중단과 차별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권리 보장 ▲노조할 권리 보장 ▲화물 안전운임제 확대·강화 등이다.

참가자들은 “저성장의 상시화와 코로나 등 새로운 전염병의 확산, 저출생 고령화와 기후위기, 불안정·비전형 노동의 확산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양극화된 불평등 속에 위기마저도 불평등하게 전개되고 있고, 코로나로 경제위기 속에 가장 먼저 희생을 요구당한 것은 노동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기 속에 많은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어야 했고 삶을 잇기 위해 실직을 반복하는 불안정 노동을 전전하거나 더 좋은 일자리를 쟁취하기 위한 극단의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인간적 삶을 위한 좋은 일자리는 경쟁의 전리품으로 전락해버렸는데, 국가도 어느 누구도 나를 지켜줄 수 없다는 불신 속에 각자도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당선돼 ‘나라다운 나라’를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에게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조합원이 자신의 삶터와 일터에서 공동행동에 돌입하며 동네방네 구석구석에서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인천 곳곳에서 인증샷 찍기와 플래시몹, 대시민 선전, 지역 문화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