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물포구락부에서 기념토론회·토크콘서트 개최
40년간 인천 변화과정 담은 인포그래픽 제작 배포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이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토론회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7월 3일 오후 1시 제물포구락부에서 ‘인천 독립 40년 의미와 미래 기념토론회 및 도시·마을·동네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95년 광역시가 되기 이전 인천은 1981년 직할시로 승격됐다. 이후 경기도 관할에서 벗어나 도와 동등한 직능과 권한을 가진 도시로 재탄생했다.

올해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인천시는 ‘인천 독립 40년, 긍지의 역사 희망의 미래’라는 표어 아래 곳곳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념식, 옛 시장관사 개방행사, 기자간담회, 시민시장 대토론회, 개항장 문화재 야행, 영화열전, 기념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청 전경(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청 전경(사진제공ㆍ인천시)

시와 인천연구원은 매년 정례적으로 추진하는 ‘인천미래정책포럼’ 2021년 사업 일환으로 이번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직할시 승격 이후부터 민선 7기 3주년이 되는 현재까지 40년을 다양한 시각으로 되짚어보고, 미래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인천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행사는 기념토론회와 토크콘서트 2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제1세션 ‘인천 독립 40년 의미와 미래 기념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분야별 발전상을 고찰하고, 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 차원의 방향성을 점검한다.

주제발표는 ‘직할시 승격과 인천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이종현 인천연구원 도시공간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인천의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은 이용식 인천연구원 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토론 분야별 참여자는 ▲도시계획, 허재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중앙대 명예교수) ▲산업·지역경제, 손동원 기업가정신희망포럼 이사장(인하대 교수) ▲문화·역사 분야, 김창수 문학평론가(인하대 초빙교수) ▲지방자치·사회복지, 권정호 인천사회복지연구단 단장(인천대 교수) ▲기후·에너지, 김정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중앙대 교수) 등이다.

제2세션 ‘도시·마을·동네 토크콘서트’에서는 직할시로 승격된 1981년 전후 출생한 청․장년들이 참가한다. 주제는 ‘인천 도시활동가들의 현장 이야기 그리고 한 걸음 더’이다. 인천에서 겪은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천이 이룩한 성과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을 대담형식으로 자유롭게 논의한다.

대담사회는 윤혜영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맡는다. ▲비룡공감2080 현장센터 총괄코디네이터를 수행한 바 있는 정혜영 틔움 기업부설연구소장 ▲인천에서 국내 최초 민간주도 도시재생 활동을 펼치는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 ▲도시공간문화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유영이 서울대 건축도시이론연구실 연구원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괄코디네이터를 수행한 바 있는 나인수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 등이 초청인사로 참여한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학술행사를 준비하면서 1981년 직할시 승격 이후, 인천의 변화 과정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시각자료를 구성했다. 행정·교육·경제·복지·교통·환경 등 시정 분야별 주요 지표를 정리하고, 인포그래픽스를 만들었다.

이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데이터로 보는 인천의 변화’라는 제목의 자료집과 동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자료집은 행사 당일 현장 배포 외에 인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동영상은 오는 30일부터 유튜브 ‘인천연구원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는 기념토론회와 토크콘서트는 유튜브 ‘인천연구원’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현장 참석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www.incheon.go.kr/forty) 사전예약이 이 필요하다.

부대행사로는 유튜브 시청자를 위한 댓글·경품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행사 당일 유튜브 ‘인천연구원’ 채널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댓글창에 정책이나 의견을 제시하면, 추첨으로 당첨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용식 인천연구원 원장은 “지난 40년을 거치며 인천만의 역사·문화, 지리, 산업구조, 인구학적 특성 등이 제대로 반영된 독자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직할시 승격 후 현재까지가 자치분권의 여정이었다.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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