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평등자료관, 아이사랑꿈터운영지원단도 개관
시가 운영비 내고 인천여성가족재단이 모두 수탁운영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응센터, 성평등자료관 ‘다다름’, 아이사랑꿈터 운영지원단을 개관했다. 3곳 모두 인천시가 운영비를 내고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수탁운영한다.

시는 14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박남춘 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김성준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조선희(정의, 비례) 시의원,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 박명숙 인천여성노동자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3곳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응센터, 성평등자료관 ‘다다름’, 아이사랑꿈터운영지원단을 여성가족재단에 14일 개관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가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응센터, 성평등자료관 ‘다다름’, 아이사랑꿈터운영지원단을 여성가족재단에 14일 개관했다.(사진제공 인천시)

디지털성범죄 예방·지원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통합지원을 하는 기관이다. 디지털성범죄는 카메라 등 매체로 상대의 동의없이 신체를 촬영해 유포·협박·저장·전시하거나 사이버공간에서 자행하는 성적괴롭힘을 말한다. 지난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성범죄와 불법촬영물 문제 심각성이 대두됐다.

센터는 지난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제 시정협치형 사업으로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이 반영됐다. 시는 내년부터는 본예산에 반영해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기능은 ▲피해자 원스톱 통합 지원 ▲대응 네트워크 구축 ▲온라인 플랫폼(홈페이지)과 통계시스템 구축 ▲대시민 인식 개선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등의 분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피해자 원스톱 통합 지원은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 피해 영상물 긴급 삭제, 피해 회복 프로그램, 법률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피해 회복 치료비도 지원한다.

성평등자료관 ‘다다름’은 성평등 역사와 정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여성 문화 활성화 공간이다. ‘다다름’은 ‘다양함’과 ‘다름’을 존중하며 성평등에 ‘다다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요 기능은 ▲성평등 역사·자료 기록보관 기능 ▲협력네트워크 구성·정책연구 자료 공유 ▲여성 단체·협회, 도서관단체와 업무협약해 정보수집·공유 등이다. 관련 자료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또, 아이사랑꿈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아이사랑꿈터 운영지원단’도 이날 개관했다. 아이사랑꿈터는 인천형 공동육아 시설을 말한다.

지원단은 ▲꿈터 시설 수탁운영과 관리 ▲전문인력 교육과 능력개발 ▲표준 운영모델 개발 ▲아이사랑꿈터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의 역할을 한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개관하는 세 곳 모두 중요한 곳이다”라며 “시를 여성친화도시, 육아도시,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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