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대형 시책사업 ‘리마인드 현장점검’ 진행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방문해 대형 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3연륙교·청라시티타워·청라의료복합타운 건립사업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14일 오전 박 시장이 청라에서 진행 중인 제3연륙교 건설 사업 종점과 청라시티타워 건설 현장,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예정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재현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김종인(민주당, 서구3) 의원 등이 함께 했다.

14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예정지를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재현 서구청장, 김종인 인천시의원 등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14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예정지를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재현 서구청장, 김종인 인천시의원 등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박 시장은 이달 9일 중구 영종지역을 방문해 을왕산 IFUS HILL(복합영상산업단지) 등 점검을 시작으로 민선7기 들어 추진하는 지역별 대형 시책사업 진행상황을 다시 점검하는 일명 ‘리마인드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통상 대형 사업 추진 시 자치단체장이 기공식과 완공식을 제외하고 중간에 현장 점검을 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사업비 6500억원으로 길이 4.67㎞의 ‘제3연륙교’를 건설하는 사업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인천의 해묵은 난제이자 영종과 청라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이 지난해 말 착공식에 이어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일대에 448m(지상 30층, 지하 2층) 규모의 타워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 8월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 재입찰, 12월에 사업자 선정을 거쳐 공사 재착수를 위해 노력 중이다.

포스코건설의 도급계약 해지 후 시공사 재선정 입찰을 추진했으나, 유찰돼 사업이 지연됐으나 입찰 선정자가 실시설계 전 기초파일을 시공해 공기를 단축시킬 예정이다.

청라동 1-601번지 일원 26만1635㎡ 규모 토지에 추진 중인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종합병원, 의료 관련 산학연시설, 의료관광 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형 병원 컨소시엄 5곳이 접수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와 경제청은 공모 당시 공개했던 사업평가 기준에 맞춰 공정한 선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남춘 시장은 “영종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추진 중인 대형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며 “꼼꼼히 살피고 이를 소상히 알려 현안 사업이 더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게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계속해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22일에는 송도에서 진행 중인 사업 현장을 찾는다. 6·8공구 현장을 시작으로 아트센터 2단계와 워터프런트 조성 현장, 최근 조성한 달빛공원 파크골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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