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지구계획 승인
1만7000호 공급...7월 1100호 사전청약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장홍대선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지구계획을 승인 받았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3일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는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의 대표 공약사항이다. 정부가 2019년 10월 15일 남양주 왕숙 1·2, 하남 교산, 과천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시는 태스크포스(T/F) 회의와 분야 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의 등을 통해 지구계획(안)에 반영했고,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으로 쾌적한 정주환경과 워라밸 구현을 위한 직주일체형 자족도시와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공간 조성에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다.

주택은 약 1만7000호로, 이 중 35%인 약 6000호를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했다. 공공분양주택은 약 2800호로 계획해 서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사전청약 대상 공동주택은 단지 2개로 1100호이다. 시는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실시설계,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공사), 시공사에 적극 협력하고 행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하반기 주민 최초 입주를 위해 2023년 공동주택 착공과 본 청약을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는 입주 후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인 국도 39호선(벌말로)와 경명대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계양테크노밸리와 인접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광역쳘도(대장홍대선)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한 정부는 주변 철도노선과 연계하는 S-BRT를 구축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나들목을 신설해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조감도. (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조감도. (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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