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긍정 37%... 국민의힘 이준석 48% 당내 1위
문 대통령 긍정률 석달째 30%대... 국민의힘 석달연속 1위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실시한 5월말(5/28~31) 정기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은 석달째 3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석달째 오차범위 내 정당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에선 30대 돌풍의 주역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48%로 여유있는 1위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37%로 4월말 대비 2%p 올랐고, 부정률은 59%로 변동이 없었다. 계층별로 ▲40대(긍정 52% vs 부정 48%) ▲충청(49% vs 45%) ▲호남(51% vs 45%)에서만 긍정률이 다소 높았다. 다른 계층에선 부정률이 모두 높았다.

​특히 호남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호남의 문 대통령 긍정률은 72%(1월) → 73%(2월) → 65%(3월) → 54%(4월) → 45%(5월)로 계속 하락했다. 부정률은 24%(1월) → 25%(2월) → 32%(3월) → 38%(4월) → 45%(5월)로 계속 상승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긍정률은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

이 같은 결과는 개혁성향이 강한 호남지역 유권자들의 공수처 행태에 대한 실망감과 재보선 참패 이후 여권의 부동산 대책 혼선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 33% 국민의힘 39%... 국힘 세달 연속 오차범위 선두

정당지지도는 39%를 얻은 국민의힘이 33%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6%p 앞섰다. 뒤를 이어 ▲정의당(3%) ▲국민의당(2%) ▲열린우리당(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3%, 무당층 18%를 기록했다. ​

4월 대비 민주당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4%p 상승하면서 제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30대(민주당 43% vs 국민의힘 33%) ▲40대(49% vs 23%)에서 우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8세이상 20대(24% vs 40%) ▲50대(29% vs 44%) ▲60대(33% vs 43%) ▲70대+(21% vs 54%)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 민주당은 ▲충청(민주당 46% vs 국민의힘 30%)과 ▲호남(54% vs 18%)에서, 국민의힘은 ▲서울(27% vs 43%) ▲경기‧인천(31% vs 39%) ▲대구‧경북(17% vs 54%) ▲부‧울‧경(34% vs 43%) ▲강원‧제주(32% vs 36%)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보수층의 67%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4%는 민주당을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4% vs 국민의힘 31%)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한테 7%p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이준석 48%로 여유 있는 1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율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율

 

국민의힘 지지층(표본, 391명)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48%를 얻은 이준석 후보가 29%와 9%에 그친 나경원, 주호영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뒤를 이어 조경태·홍문표 후보가 나란히 4%의 지지를 얻었다. 무응답은 7%였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얻은 49%는 다른 네 명의 지지율을 합친 46%보다 3%p 높은 수치다.​

세대별로 보면 ▲18세이상 20대(이준석 64% vs 나경원 14%) ▲30대(58% vs 20%) ▲40대(45% vs 35%) ▲50대(46% vs 26%) ▲70대+(39% vs 35%)에서 이준석 후보가. ▲60대(37% vs 44%)에선 나경원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주호영 후보는 ▲50대(14%) ▲70대이상(13%)에서만 두 자릿수 지지를 얻은 반면,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지역별로 ▲서울(이준석 54% vs 나경원 30%) ▲경기‧인천(48% vs 33%) ▲충청(42% vs 17%) ▲대구‧경북(33% vs 27%) ▲부‧울‧경(50% vs 32%)에서 모두 이 후보가 나 후보를 이겼다. 주호영 후보는 ▲서울(10%) ▲대구‧경북(20%), 홍문표 후보는 ▲충청(13%)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방했다.

6월 11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초유의 30대 당대표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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