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논현‧서창 관할, 하루 750명 접종 가능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남동구가 하반기 대규모 백신 접종에 대비해 6월 1일부터 제2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구는 수산동에 위치한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 제2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구는 길병원에 제1예방접종센터를 운영했다. 하반기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제2접종센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남동실내체육관에 마련했다.

남동구 제2예방접종센터가 수산동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 개소한다.(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 제2예방접종센터가 수산동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 개소한다.(사진제공 남동구)

제2접종센터는 내달 1일부터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한다.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행정인력 26명이 근무한다.

구는 센터에 백신 전용 초저온냉동고와 무정전 전원장치를 비롯해 무균작업실험대를 마련했다.

접종센터 추가 개소로 제1접종센터는 구월‧간석권역을 담당하고 만수‧논현‧서창을 포함한 나머지 권역은 제2접종센터가 담당한다.

두 접종센터가 접종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며, 현재 75세 이상 노인과 만18~30세 미만 경찰‧소방관 등이 접종 대상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백신 접종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의료 인력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접종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했다”며 “제2예방접종센터 개소는 늘어나는 수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접종센터 하루 평균 접종 인원은 900여명이며 지난 26일 기준 제1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사람은 모두 9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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