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와 신동근 의원에 호소문 보내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 서구 원당지구 주민들이 서울도시철도 5호선의 검단 원도심지역 연장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에게 보냈다.

‘원당지구 서울지하철5호선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박 시장과 신 의원에게 ‘원당지구 교통 소외, 5호선 검단 연장으로 해결하고 균형발전을 준수하라’는 호소문과 향후 계획을 회신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원당지구 서울지하철5호선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보낸 호소문 중 일부.
‘원당지구 서울지하철5호선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보낸 호소문 중 일부.

대책위는 호소문에서 “원당지구는 인천시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2004년 입주했고 검단신도시 중앙에 위치해 개발에 기대가 컸으나, 검단신도시 개발이 지연되면서 오랫동안 주변지역과 단절되고 교통에 소외됐다”며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에도 인천 서구에서 일산을 연결하는 철도계획에 원당지구는 소외됐고 5호선 검단 연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당 주민들은 5호선 검단연장을 최우선 교통과제로 인식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며 “신동근 의원은 선거 당시 약속한 5호선 검단연장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뜻을 함께하는 지역 시민단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연대해 온라인·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연 뒤 ‘김포한강선’에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하영 김포시장은 적극 환영 의사를 전하고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겠다고 했다.

원당지구 주민들은 김포시가 서울시와 추진하려는 ‘김포한강선’은 5호선을 김포 풍무동과 검단신도시를 지나 장기동(한강신도시)으로 연장하는 안이라 검단 원도심까지 오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검단 원도심을 지나는 인천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요구한 5호선 검단연장안을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시가 요구한 안은 풍무동과 인천1호선 101역을 지나 원당사거리와 인천2호선 완정역으로 이어지는 안이다.

대책위는 다음달 2일까지 인천시와 신 의원실에 서울시와 적극 협상을 촉구하며 향후 5호선 검단 연장 추진 계획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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