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림고 동아리 학생들 "송암 선생 알리기 위해 제작"
송암박두성기념관, 유품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송암점자도서관(관장 박승규)이 훈맹정음을 창시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일생을 볼 수 있는 큐브를 출시했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인천 강화 교동 출신이다. 송암점자도서관은 25일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 송암 박두성 위인 큐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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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박두성 위인 큐브. (사진제공 송암점자도서관)
송암 박두성 위인 큐브. (사진제공 송암점자도서관)

송암 위인 큐브는 송암 관련 사진 자료를 나무 큐브에 부착하는 디아이와이(DIY, Do It Yourself, 직접 조립) 제품이다. 송암의 일생을 큐브 장난감에 접목시켜 어린 아이부터 성인들까지 쉽게 송암의 발자취를 볼 수 있게 했다.

인천 남동구 도림고등학교 창업 동아리 '어벤처스(AVENTURES, 모험이라는 뜻의 프랑스어)'가 송암 선생 큐브를 제작해 도서관에 기증했다.

도림고 양대광 담당교사는 “인천 문화 인물 송암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동아리 학생들과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좋은 결과물이 나와 뿌듯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송암 박두성 선생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림고의 송암 알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도림고 학생들은 송암을 본딴 종이 장난감 모형과 송암의 업적을 정리한 교육용 워크북을 제작해 기증했다.

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송암점자도서관은 송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관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송암의 유품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여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점자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큐브·종이장난감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송암점자도서관(032-876-350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송암 박두성 페이퍼토이. (사진제공 송암점자도서관)
송암 박두성 페이퍼토이. (사진제공 송암점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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