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성명서 발표···“서울2호선 청라연장과 5호선 검단연장도 반영해야”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과 최규술 부의장 등 의원 8명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반영 등을 촉구했다.

서구의회는 25일 의원 8명이 GTX-D 노선 인천시 원안(Y자 노선)과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다.

송춘규 의장 등 인천 서구의회 의원 8명이 25일 구의회 앞에서 GTX-D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송춘규 의장 등 인천 서구의회 의원 8명이 25일 구의회 앞에서 GTX-D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송춘규 의장, 최규술 부의장, 한승일·정영신·김동익·이의상·공정숙·김이경 의원 등 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구가 올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5년 내 인구가 8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입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 예상되는 지옥철이 불 보듯 뻔한데도 국토교통부는 아무런 대안 없이 철도 관련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고 인내만을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0년 간 수도권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인해 환경적으로 희생을 강요받았던 서구 주민들이 교통 인프라마저 차별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GTX-D 인천시 원안인 Y자 노선,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이 6월 발표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토의 균형발전은 효과가 불분명한 하향식·나눠주기식 노선 배분이 아니라, 인구증가율과 혼잡율 등을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철도 노선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지난 4월 열린 공청회에서 국토부는 GTX-D 노선을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이른바 ‘김부선’ 노선으로 발표했다.

인천시가 제안한 ▲제2공항철도 ▲제2경인선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인천신항선 ▲GTX-D Y자 노선 중 반영된 것은 인천2호선 고양 연장과 제2경인선 등 두가지이다.

이후 청라·영종·루원시티 주민들은 인천시가 제안한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있고,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은 경기도가 제안한 김포~인천~부천~서울~하남을 연결하는 노선 반영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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