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억원 투입, 원도심 18개 구역 정리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원도심 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선·통신선(이하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18개 구역(전주 1만1678본, 케이블 280km)을 오는 12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 전(위), 사업 후(아래).(사진제공 과기부)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 전(위), 사업 후(아래).(사진제공 과기부)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원도심 곳곳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중 지중화가 불가능하거나 우선 정비가 필요한 곳을 정리하는 사업이다.

주요 정비대상은 공중에 뒤엉킨 케이블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선·사선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케이블 등이다.

시는 총 202억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159억원, 한국전력공사 4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지역은 ▲중구 율목동 ▲동구 송림시장‧도원역 ▲남동구 인수초·새말초 ▲서구 가좌동 ▲미추홀구 용현시장 ▲계양구 효성마을 도시재생지역 ▲부평구 부평2동‧부개1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등이다.

시는 과기부 공중케이블정비협의회 평가와 심의를 거쳐 재래시장·초등학교 주변 위주로 총 18개 구역을 정비구역으로 확정했다.

박승호 시 보행환경개선팀장은 “이번 사업은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케이블을 정리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며 “주무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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